롯데백화점은 25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있는 박쟝(Bac Giang)에 ‘제2 롯데스쿨’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제2 롯데스쿨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수도 하노이 인근의 박쟝주의 탐디(Tam Di)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다.
박쟝은 베트남에서도 빈곤한 산간지역에 속하며 전체 인구 중 25%의 인구가 소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탐디마을에는 1만6000여 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최근 2년간 입학률이 100%로 나타나 높은 교육열을 보인다.
본래 탐디 초등학교는 학생 165명, 교실 3개로 운영되었다. 학생 55명당 매우 작은 교실 하나를 사용하는 것으로 학생수에 비해 교실이 턱없이 부족하고, 20년 전 지어진 건물이라 시설이 노후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작년 2월부터 총 13개월의 공사기간과 공사비 1억1800만 원을 들여 학교 건물 옆 부지에 별도로 2층 건물을 신축했다.
3개뿐이던 교실을 8개로 늘렸으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 놀 수 있도록 운동장을 정비하고 울타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설과 기자재를 지원했다.
롯데스쿨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의미에서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고객사진전·자선 콘서트·자선 경매 행사를 열어 고객의 참여를 통해 마련된 기금과 롯데백화점의 기부금으로 지어졌다.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지역으로 해외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다양한 방면으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베트남 롯데스쿨을 비롯해 직원과 해외빈곤어린이를 연결해 지원하는 ‘1대1 자매결연’에 600명이 참여중이고, 에티오피아에 교육시설을 지원하기 위한 ‘롯데 드림 센터’ 건립을 현재 진행중에 있다.
정승인 마케팅부문 상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활동을 펼침으로써 국제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나라에 롯데백화점과 고객이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