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21일 ‘2011 네이트 앱스토어 개발자 간담회’를 마련하고 네이트 앱스토어의 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22일 SK컴즈에 따르면 미근동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SK컴즈는 네이트 앱스토어의 모바일 연계 앱스 사업전략과 개발자 지원 계획 및 해외진출 지원 제휴 현황을 공개했다.
먼저, 지난 해 시작한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네이트 앱스토어 어플에 이어 오는 4월 모바일웹 네이트 앱스토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K컴즈는 이 자리에서 안드로이드용 네이티브앱과 모바일 웹 개발에 필요한 API를 공개했다. 개발사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소셜 앱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모바일 개발 컨설팅, 마케팅 등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해외 진출도 장려한다. 제휴사인 일본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 믹시(MIXI)와 교류를 통해 양국의 개발자 소통을 지원하고, 개발사가 개발한 앱스가 해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후원할 계획이다.
참여 개발사의 관심을 모은 개발자 지원금 역시 확대된다. SK컴즈 최윤난 오픈소셜사업팀 차장은 “T스토어를 운영하는 SK텔레콤과 함께 네이트 앱스토어 참여 개발사의 지원금 대폭 늘릴 계획”이라며 “한 개발사 당 지원 금액도 지난 해 보다 증가한 1억5000만원~2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SK컴즈는 개발사의 광고, 홍보 지원을 위해 유료 광고 상품 할인 제공, 마케팅 전략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네이트 앱스토어 개발사에 개발 서버 등을 무상 지원하는 캠페인을 지난 1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SK컴즈 김영을 오픈소셜사업팀장은 “현재 네이트 앱스토어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회원은 약400만명으로 2500만 싸이월드 이용자의 16%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개발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은 물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개발자와 상생하는 네이트 앱스토어의 성장 모습을 그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 9월 선보인 네이트 앱스토어는 2월2주 기준 누적 매출 45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포털 소셜 게임 플랫폼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 70여곳 개발사가 140여개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총 앱스 설치수 2600만회에 누적회원 400만명, 하루 평균 5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소셜앱 플랫폼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