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시장은 저축성보험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4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11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 국내 보험시장은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2010년에 비해 10.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성장률은 각각 7.3%, 16.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수입보험료 규모는 생명보험 90조6023억원, 손해보험 60조252억원이다.
생명보험 시장 내에서는 저축성보험의 성장률이 9.5%로 보장성보험의 성장률 3.4%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손해보험 시장은 장기보험이 18.7% 성장해 자동차보험(6.3%), 특종보험(6.8%) 등을 제치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보험은 보험 가입기간이 3년 이상인 보험으로, 저축성보험이나 의료실손보험이 대부분이다.
보험연구원의 김대환 동향분석실장은 "최근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노후 대비를 위해 은행 예금과 비슷한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