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물자원 투자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7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해외자원개발협회를 통해 25개 자원개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해외광물자원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222% 증가한 7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민간기업 투자가 43억8000억달러로 작년의 4배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은 광물공사의 희유금속 신규사업 및 한국전력공사의 유연탄 탐사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위주로 전체의 37%인 25억8000만달러를 투자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대양주 지역에 52%에 달하는 36억달러가 투입되고, 동남아 지역에는 10억4000만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아프리카와 중남미에 대한 투자액은 각각 7억1000만달러, 6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광종별로는 한전과 포스코 등의 대규모 출자에 힘입어 유연탄 분야 투자가 27억달러로 가장 많고, 철이 19억5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리튬과 희토류 등 희유금속 투자 비중도 전체의 9%를 차지하며 대폭 늘었다. 단계별로는 조사 및 탐사단계 사업 비중이 45%에 달하고, 이어 개발(32%), 생산(5%) 순으로 투자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 관계자는 "희유금속 확보 등을 위해 중남미 및 아프리카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자원개발 서비스기업 등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