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실버산업이 뜬다

입력 2011-01-19 09:38 수정 2011-01-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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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노인 인구 2.5억명 달해...연간 가처분 소득 30년래 846조원으로 확대

중국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실버산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지난 2009년말 기준 1억6900만명에서 오는 2025년에는 2억5000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노인층 소비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최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고령화에 따라 실버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중국 허난성의 한 마을에서 카드놀이를 즐기는 노인들. (블룸버그)

광고마케팅업체 오길비에 따르면 중국 노인층의 연간 가처분 소득은 현재의 3000억~4000억위안에서 30년 안에 5조위안(약 846조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길비의 쿠날 신하 최고지식경영자(CKO)는 “현재 기업 마케팅의 초점은 온통 젊은층에 맞춰져 있다”면서 “그러나 인구구조의 변화를 감안하면 15년 안에 젊은층은 지금보다 50% 줄고 노인층은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버산업 중 최근 떠오르는 분야는 실버타운이다.

실버산업 전문 컨설턴트인 요코 마리카와는 “최근 중국 전역에 은퇴자 마을 조성을 시작했거나 계획 중인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내 고객만 해도 총 투자액은 150억~250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사업가인 시즈융은 지난 2008년 6억위안을 투자해 ‘친화원(親和源)’이라 불리는 노인 전용 아파트를 세웠다.

시즈융 친화원 회장은 “지난해 매출은 전년의 1억1000만위안에서 1억5000만위안으로 증가했다”면서 “현재 500세대인 아파트에 800세대를 더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은퇴자 전용 주택은 대부분 임대 형식으로 매월 꾸준히 현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도 최근 4개의 은퇴자 전용 아파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왕시 차이나반케 회장은 “차이나반케의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 중 30%가 자녀들과 떨어져 살고 있는 노인들이었다"면서 "젊은층과 다른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 방법을 모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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