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향후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한은이 발표한 '국내외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수요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가격 농축수산물가격 등 공급측면에서 상승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3.5%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확대됐으며 특히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를 중심으로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한은은 "유로지역 재정문제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11월 중 설비투자가 전월대비 감소했으나 소매판매 및 건설투자가 늘어나고 수출은 12월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이 전년동월 대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12월 중 수출은 비IT제품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인 443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