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이 지난 3일 창립 27년 만에 처음으로 CI(Corporate Identitiy)를 변경하며 글로벌 바이오업체로 도약을 선언했다.
대화제약의 새 CI는 대화제약의 영문 첫문자인 D를 무한연결고리(Triple Infinity)로 상징화 해 기업의 영속성과 생명연장의 기술에 대한 무한 가능성을 표현한 로고마크와 영문사명을 기본으로 구성됐다.
로고마크의 세가지색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인 대화제약의 가치를 각각 생명존중(오렌지색), 환경친화(녹색), 제약기술(파랑색)으로 나타냈다.
앞으로 영문인 Daehwa Pharmaceutical(대화파마슈티컬)을 기본사명으로 사용하게 되지만 거래처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현실적인 한계를 감안해 대화제약이라는 사명은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
이날 시무식을 겸해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치뤄진 CI선포식에는 300여명 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한구 회장은 "격동하는 제약업에서 생존하기위해 지난 수년간 꾸준히 투자했다"며 "2011년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매출 900억 달성과 중국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화제약은 지난 3년간 설비와 연구개발에 550억원을 투자했다. 이렇게 꾸준한 설비 및 연구개발 투자로 대화제약은 수출의날에 중견제약업체로서는 드물게 3백만달러(약 33억원) 수출탑을 수상했다.
현재 진행중인 설비투자가 상반기 내에 모두 완료되는 올해는 대폭 성장한 9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년 내 중국현지 사무소개설을 통한 글로벌사업의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최근 외국 관광객 위주로 급격히 성장하는 화장품 시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시장지배적인 파스제조역량과 합쳐질 경우 국내외를 막론한 큰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중견제약업체인 대화제약은 이제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투자결실을 넘어 글로벌 연구중심 기업으로 체질을 변경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