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최기환 아나운서가 수상소감에 퇴사한 선배 아나운서를 언급해 화제다.
최기환 아나운서는 30일 오후 8시50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0 SBS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아나운서 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 자리에 올라오면 왜 우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상을 받아보니 알겠다.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 제작진, 시청자여러분, 동료여러분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에게 충고와 격려를 아끼지 않은 아나운서 감사하다. 갑작스런 이별을 하게 됐다. 윤지영, 윤영미 선배님 덕분에 자랑스럽게 SBS를 다닐 수 있었다. 나 역시 후배들이 자랑스럽게 다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최근 회사를 떠난 선배 아나운서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SBS는 지난 29일 연말 정기 인사에서 기자·PD·아나운서 10여명을 비제작부서인 홍보팀과 심의팀으로 발령내 윤지영, 윤영미 아나운서는 이에 불복해 사표를 제출해 퇴직처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