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임종룡 1차관이 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연말연시에 경기지역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경기지역에 살고 있는 소년소녀 가장 14명을 27일 과천 정부청사로 초청해 ‘특별한 선물’을 선사한 것.
윤 장관과 임 차관은 이날 어린이재단이 선정한 경기 성남, 의왕 등지의 초등학교 3~5학년생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재정부 국ㆍ과장 및 사무관과 어린이들을 1대1로 연결해주는 ‘멘토링 협약’도 맺었다.
어린이들은 멘토링 협약식 후 윤 장관 집무실을 방문해 함께 다과를 함께 하며 담소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린이는 “오늘 받은 장학금은 대학교에 갈 때까지 쓰고 나머지는 고생하시는 할머니께 드리겠다”고 말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윤 장관은 행사 후 “저출산 시대에 이렇게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며 “어린이들의 밝고 구김살 없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재정부는 내년부터 분기에 한 차례씩 이러한 만남을 주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