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석유·가스의 자주개발률이 30%로 높아지고, 희유금속인 희토류와 리튬의 자주개발률도 26%로 상향된다.
22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제4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 목표는 30%로, 2009년(9.0%)보다 3배 이상 높아진다.
유연탄, 우라늄, 철, 동, 아연, 니켈 등 6대 전략광물의 자주개발률은 2009년 25%에서 2019년 42%로 높아진다. 특히, 정부는 신전략광종으로 지정한 희토류와 리튬의 경우, 자주개발률을 2012년 12%, 2016년 20%, 2019년 2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정부는 자원개발 공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석유공사는 인수합병(M&A) 등 대형화를 지속하고 가스공사는 LNG구매력을 활용한 자원개발 사업 확대, 광물자원공사는 세계 20위권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또한 정부는 초기 대규모 투자비가 투입되고 투자회수 기간이 오래 걸리는 자원개발사업의 특수성을 감안, 공기업 평가제도의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재원 확대를 위해 매장량을 기초로 하는 매장량기초금융 등 신금융기법을 활성화하는 한편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 확대, 연기금의 자원개발 투자 활성화 등도 추진한다. 2012년부터 해외자원개발 융자 전액을 민간기업에 지원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오일샌드, 셰일가스 등 비전통 에너지자원도 생산기술 발달로 생산량이 늘고 있다"며 "비전통 에너지 자원별 참여전략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