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영종하늘도시 공동주택용지 4필지 18만6816㎡(2719억원)와 주상복합용지 5필지 11만6334㎡(2891억원)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재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택지는 2년 뒤 건설업체가 사업을 포기하면 계약금은 물론 반환 이자(5%)까지 돌려주는 토지리턴제가 적용된다.
공동주택용지는 2007년 최초공급보다 평균 20% 할인되며 5년 무이자조건으로 공급된다. 한꺼번에 납부할 경우 추가로 최대 15% 할인 가능해 종전가격 대비 35%의 가격할인 효과가 있다.
주상복합용지는 최초 공급시보다 공급(예정)가격을 13% 인하했으며, 2007년 입찰시 평균낙찰률 133%, 최고 153%로 낙찰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인하폭은 더욱 커진다.
특히 2007년 당시 949억23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던 3-1블록의 경우 예정가격인 532억8200만원으로 낙찰될 경우 종전대비 56%의 파격적인 금액으로 매입할 수 있게 된다.
분양일정은 오는 22일~23일 접수를 시작으로 24일 추첨에 들어간다. 분양은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로 진행된다.
LH 관계자는 “IMF이후 최대의 부동산 건설경기의 침체와 더불어 공사의 자금 및 경영위기를 극복하고자 비상경영 차원에서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하게 됐다”면서 “영종하늘도시의 사업환경을 개선하고자 제3연륙교의 조기 건설과 외자 인프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