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10일 'KB밸류포커스펀드'가 출시 1년만에 수익률이 60.70%를 기록하며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펀드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KB자산운용 주식운용2팀 최웅필팀장은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구분없이 저평가된 주식을 편입하는 정통가치주 펀드"라고 소개했다.
이어 "차별화된 종목발굴과 함께 발굴된 종목들이 적정수준에 도달해 매도하더라도 다시 저평가 영역에 접어들면 재매수하는 변동성 매매가 주효했다"말했다.
대부분의 가치주펀드들이 사용하는 종목발굴 후 장기투자 보다는 저평가주를 장기매매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설명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의 김희망연구원은 "KB밸류포커스가 대형가치주 펀드인 신영마라톤펀드와 중소형가치주 펀드인 KB밸류포커스펀드, 한국밸류10년펀드로 대변되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운용보고서를 기준으로 편입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세 펀드간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운용사별 가치주 발굴 능력에 따라 향후 수익률면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