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매출증대 위해 사업전략 수정

입력 2010-10-14 07:58 수정 2010-10-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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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매장 강화...중산층 공략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가 매출증대를 위해 사업전략을 수정한다.

▲월마트가 매출증대를 위해 사업전략을 수정한다. AP/연합
월마트의 마이크 듀크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대형매장 위주의 전략에서 중소형매장으로의 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매출 4050억달러를 자랑하는 월마트는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업계에서는 월마트의 새로운 전략이 먹힐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듀크 CEO는 "지난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던 동일상점매출이 살아날 것"이라면서 "저소득층과 중산층 고객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연소득 7만달러 미만의 고객이 월마트 고객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월마트는 매출증대를 위해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기본적인 사업전략도 바꿀 계획이다.

빌 사이먼 미국사업부 CEO는 "일부 아이템의 재고를 늘릴 것"이라면서 "야채캔의 진열 또한 기존 브랜드 위주에서 유형별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기존 상점 리모델링에 투자하던 자금도 소형 신규 매장 오픈에 집중시킬 계획이다.

사이먼 CEO는 "차기 회계연도에 185~205개의 매장을 개장하는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는 올해 153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마트는 올해 130억~140억달러 규모의 자본지출은 내년에는 135억~145억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월마트는 올해 4~6%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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