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 및 경기도 영어마을 양평캠퍼스에서 열리는 백혈병ㆍ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1박2일 캠프인 '제10회 천사의 날 대축제'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주최하고 현대차와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는 백혈병ㆍ소아암 환우와 가족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해 오랜 치료로 인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천사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투병생활 중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지난 2000년부터 10월4일을 천사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2일 롯데월드에서 ‘천사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후 축하 공연을 관람하고 놀이기구를 타는 등 희망과 즐거움을 재충전할 계획이다.
2일 오후에는 경기도 영어마을 양평캠퍼스로 이동해 환아 가족들과 교류의 장을 갖는 등 1박2일간의 나들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4일 경희궁 야외무대에서 아동복지전문기관 ‘어린이재단’이 후원하는 다문화 가정,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환우와 가족, 현대차 사랑나눔 수호천사 캠페인 기부금 기부 고객 등 총 3천명을 초청해 열리는 '사랑나눔 콘서트'를 후원한다.
'사랑나눔 콘서트'에서는 △탤런트 박상원, 영화배우 신현준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이 참석하고 △지적장애 아동들로 구성된 ‘하트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 △가수 인순이와 다문화 합창단인 ‘레인보우합창단’의 합동공연 등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현대차는 지난 7월부터 실시해온 '사랑나눔 수호천사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 중 30억원을 어린이재단에, 헌혈증 2만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해 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드높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캠프와 콘서트가 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치료의지를 다지고 희망을 북돋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대차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뜻 깊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