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물자ㆍ공사대금 즉시 지급, 계약관련 애로사항 및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추석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지원에 나선다.
13일 조달청에 따르면 연간 구매 물품의 약 70%를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는 조달청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완화시키기 위해 계약 조기체결 및 선금ㆍ계약대금 즉시지급, 기성검사 조기 마무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석 전 계약체결이 가능한 물품 및 공사의 계약을 신속히 체결해 선금 등 계약이행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달청에서 직접 공사 감독ㆍ관리하는 56개 현장에 대해서는 기성검사를 오는 15일까지 마무리해 공사대금이 추석 연휴 전에 하도급 업체 및 현장 근로자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하도급 대금 및 현장 노무자의 임금 지급 여부를 현장에서 조사해 지급 지연 및 체불을 방지하고 있다.
조달청은 선금ㆍ납품대금ㆍ기성대금 등 총 6700억 상당의 추석자금이 풀려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추석나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노대래 조달청장은 "조달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동원하여 추석명절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