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외교부 특채' 의혹 감사 확대

입력 2010-09-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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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에 특별채용된 외교관 자녀 8명의 채용 과정을 감사중인 행정안전부가 조사 대상을 정치권에서 제기된 다른 특채 의혹까지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행안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행안부 특별인사감사팀은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이 제기한 외교부 특채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의 자체 조사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

행안부는 이에 앞서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 딸을 포함해 2000년 이후 채용된 외교관 자녀 8명의 특채 과정에 대한 감사를 벌여 왔다. 이들 외에도 전윤철 전 감사원장 등 다른 고위 관료 자녀의 특채 의혹이 잇따라 제기됨에 따라 우선 외교부가 자체적으로 의혹을 확인하도록 한 다음 관련 내용을 넘겨받아 문제가 된다고 판단되는 사안을 정밀하게 들여다볼 방침이다.

행안부는 그동안 감사를 통해 몇몇 외교관 자녀의 채용 과정에서 외교부가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고 시험 운용과정에서 관계법령과 내부규정을 어긴 사실을 일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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