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고위 관계자가 지난달 중순 개성에서 비밀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고위 관료와 북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측은 이 접촉에서 천안함 사건 사죄와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고 북한측은 '햇볕정책'으로의 복귀를 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비밀 접촉의 배경으로 한국은 임기 후반에 들어선 이명박 정권이 정치적인 실적을 원하며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을 극복하고 싶어한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관계가 급격한 진전은 없었지만 이 접촉 후 대한적십자사가 8월31일 한국은 북한의 수해 지원을 제시→4일 북측 한국에 처음으로 쌀 지원을 요청→7일 나포됐던 대승호 선원 한국에 돌려보냄→10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