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협력사에 총 1조980억원의 자금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LG개 계열사와 1차 협력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9일 11시 LG전자 서초 R&D Campus에서 ‘LG그룹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LG 계열사는 ▲설비투자ㆍ기술개발 695억원 ▲네트워크론 7247억원 ▲상생협력펀드 3035억원 ▲뿌리기업 이행보증 사업 10억원 등 총 1조987억원의 상생협력 자금을 1차 협력사에게 지원한다.
협약 계열사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씨엔에스, LG이노텍, LG엔시스, LG유플러스, LG하우시스 등 총 9개이다.
협력사와의 공정한 하도급거래를 위해 ▲구두발주금지 ▲공정한 협력업체 선정 ▲하도급거래 내부심의 위원회도 설치ㆍ운영한다.
정호열 공정위장은 체결식에 참석해 자율적인 대중소기업간 공정 거래ㆍ상생협력을 통해 공정한 사회를 구현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의 경제활동에 있어서는 균등한 거래기회와 급부와 반대급부가 대등하며 건전한 영업 수단이 함께할 때 공정한 거래가 이루어진다고 역설했다.
정위원장은 “상생협약이 1차 이하 2,3차 협력업체까지 파급 효과가 확대되면 중소협력사들의 생태계가 더욱 건강해지고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경제의 성숙과 공정한 사회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