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4일 자녀 채용 논란을 빚은 유명환 외교통상 장관의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임태희 대통령 실장으로부터 유 장관의 사의 표명 사실을 보고받고 "알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이 사의를 반려하지는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유 장관은 딸 현선 씨가 지난 7월 공고한 자유무역협정(FTA) 통상전문계약직 공무원 특별채용 시험에 지원해 지난달 31일 단독 채용돼 특혜논란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