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4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경포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클래식 콘서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1일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열린 동유럽 클래식의 지방 공연 행사다.
대한항공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성공을 기원하고 시민들에게 품격 높은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지방공연 장소로 먼저 강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 브람스 '헝가리 무곡 No.1', 모차르트 '돈지오반니 카달로그의 노래', 슈베르트 '송어', 베토벤 '영웅' 등 가을 밤의 정취를 한층 무르익게 할 동유럽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아울러 클래식 해설가 장일범씨의 작품 해설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우며 헝가리 전통 무용, 마리오네뜨 인형극, 왈츠 발레 등이 함께 공연된다.
또 본 공연 시작 전에는 국가별 전시존 및 포토존, 사운드 투어 존 등이 운영되며 페이스 페인팅과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고객사은 차원에서 동유럽 문화를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하고 '동유럽, 귀를 기울이면…' 광고와 연계해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이 같은 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