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강남탈환 전략에 이어 최근에는 리테일(Retail) 네트워크 효율화 전략을 추진하는등 리테일 부문의 혁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우증권은 '강남탈환' 전략 차원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지점 및 인력 규모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강남지역에 6개 점포를 적극적으로 신설하면서 9개월여만에 예탁자산을 약 2조2000억원 늘리는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리테일 혁신 방안으로 꺼낸 카드는 '리테일 네트워크 효율화'다.
대우증권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일부등 영업지역이 중첩되거나 주변상권이 쇠퇴한 영업점을 통폐합하고 향후 성장성이 높은 신설 상권에 적극 진출하는 리테일 네트워크 효율화 작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효율화 작업을 통해 대우증권은 올해 말까지 7개 점포를 인근 점포로 통폐합시켜 지점 과밀화를 해소하고 기존 고객에게 통합 점포의 다양하고 업그레이드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우증권은 영업점 통폐합으로 발생한 인력등 재원을 활용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유망 상권에 적극 진출하는 계획도 함께 수립하고 있다.
대우증권 마케팅본부 조완우 상무는 "지점 과밀 및 상권의 쇠퇴로 인한 비효율적 점포를 과감하게 조정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상권에 선도적으로 진출하는 '리테일 네트워크 효율화' 전략으로 타사와의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부문의 균형 성장과 고객 중심의 영업기반 확립을 위해 최근 사장 직속으로 리테일 혁신TF팀을 신설하는 등 리테일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