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이 북한의 대승호 나포와 해안포 발사를 규탄하며 선원의 즉각적인 송환과 추가적 도발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공화당의 찰스 드주 의원의 주도로 10일(현지시간) 발의된 이 결의안은 본회의에 보고돼 하원 외교위원회로 넘어갔다.
하원은 결의안을 통해 선원 7명을 태운 대승호 억류와 100여발의 해안포 사격에 대해 "북한의 도발행위가 지속되고 있고, 천안함 침몰사건 이후 남북관계의 긴장상태가 심화되고 있다"며 한반도 정세의 악화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중지를 촉구했다.
결의안은 또 대승호 선원의 조기 송환과 적대적 언행 중단, 6자회담의 복귀와 비핵화 약속 이행을 북한에 촉구하고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