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가 수신불량에 따른 소비자들의 여론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아이폰 관련주는 단기악재, 갤럭시S 관련주엔 단기호재라는 전망이다.
16일 애플은 오전(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의 쿠퍼티노시에 있는 애플 본사에서 `아이폰4`에 관해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전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쿠퍼티노 본사에서 직접 기자회견을 주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 14일 오후 IT 유력 언론사와 오피니언 메이커들에게 개별적으로 기자회견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브 잡스는 최근 애플 웹사이트 서한에서 `아이폰4`의 `수신 불량` 논란이 안테나 디자인 설계 등의 이슈가 아니라 수신 강도를 표시하는 방식의 문제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아이폰 관련주에게는 단기적인 악재, 갤럭시S 관련주는 단기호재라는 분석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에 마이크칩을 공급하고 있는 바른전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더.
이밖에 삼성전기, 삼성SDI,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하드웨어 관련 업체 중 파트론과 인탑스가 삼성전자납품업체로 갤럭시S의 수혜를 볼 것으로 거론된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가 15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이동통신사 T-Mobile 을 통해 ‘바이브런트(Vibrant)라는 이름으로 본격 판매되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미국에서 런칭 행사를 갖긴 했지만 갤럭시S가 일반 소비자들에서 직접 선을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