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이종(異種)업계 제휴 마케팅 활발

입력 2010-07-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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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시너지 효과로 향후 확대 전망

업종이 다른 업계간 제휴 마케팅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

11일 산업계에 다르면 기아자동차와 SK텔레콤은 지난 7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휴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양사는 7~8월 양월간 기아차의 승용차와 RV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갤럭시S'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한다. 또 차량 출고시 10만원 할인혜택과 K5 구입고객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K5 차량제어키트'를 갤럭시S에 탑재해 제공한다.

현대차도 지난해 5월부터 KT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KT의 쿡 TV와 인터넷, '쇼 현대차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현대차 차량을 구매할 때 최대 10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유명 커피전문점인 '커피빈'과는 'i30-커피빈 제휴 마케팅'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전국 커피빈 매장에서는 i30 로고가 삽입된 컵홀더, 진동기, 핑크쿠폰을 사용하고, 매장 방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i30 차량 2대와 커피빈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업종끼리 손잡고 제품개발이나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해 제품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이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GS칼텍스와 KT는 에너지와 통신을 결합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달 말부터 전국 4000여개 GS칼텍스 주유소와 충전소를 찾는 고객이 휴대전화로 카드결제, 멤버십포인트 적립, 할일쿠폰 이용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GS칼텍스 주유소에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쿡앤쇼 존'을 운영하고 이를 통한 무선데이터 서비스도 개발키로 했다.

이외애도 다른 업종간 기업끼리 제품개발도 공동으로 진행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대차와 손잡고 지능형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자동차-반도체 상생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삼성전자는 오는 2012년까지 정부지원금 10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을 투입, 자동주차와 스마트키, 연비개선 배터리 센서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개발한다.

LG전자는 지난 5월 KT와 함께 셋톱박스가 내장된 TV인 '쿡(QOOK) TV 일체형 LG 인피니아' 신제품을 공개하고 협력 마케팅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CJ그룹 계열사 CJ미디어는 다른 기업과 함께 오락성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 콘텐츠를 해당 기업의 광고 마케팅에 활용하는 '크로스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사별로 보유하나 마케팅 역량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시너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제휴마케팅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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