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김미화는 이날 "저는 코미디언으로 27년을 살아왔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이어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하고 돌고 있기 때문에 출연이 안된답니다. 피디들은 20년 넘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이지만 확인되지 않은 편향된 이야기를 듣고 윗사람 한마디에…"라며 신뢰가 무너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김미화는 "처음에 그 말이 언론에 나왔을 때 믿지 않았고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 밝혀주십시오"라고 부탁의 글을 남겼다.
한편 '김미화 블랙리스트'에 대한 논란은 지난 4월 KBS 김인규 사장이 자사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장사동 기계공구 골목' 편의 김미화 내레이션에 대해 지적을 한 것에서부터 비롯됐다.
그는 "일부 프로그램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가 출연해 게이트키핑(기자나 편집자와 같은 뉴스 결정권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