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구간인 장수~중동구간에 램프미터링(진입로 신호 조절)을 시범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램프미터링(진입로 신호조절)이란 고속도로 본선과 진입로의 통행속도와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한 뒤 녹색 신호주기를 조정해 지.정체를 완화하는 교통수요관리기법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해당구간의 평균 통행속도가 최대 21km/h 향상돼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연간 CO2 배출량 7000톤이 절감되는 등 녹색교통체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운영 결과를 지켜본 후 다른 혼잡한 고속도로에도 추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