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경남 창녕 제2공장 기공식

입력 2010-06-24 09:46 수정 2010-06-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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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첨단타이어 집중생산…2000여명 고용 창출 효과

넥센타이어가 24일 경남 창녕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장건설에 나섰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경남 창녕의 넥센산업단지 50만㎡에 2017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의 투자를 시작했다"며 "기존 양산본사 공장과 중국공장을 포함해 현재 생산규모의 세배수준인 연산 6000만개의 타이어 생산체제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넥센타이어의 창녕공장 건설은 해외에 투자를 지속해 온 경쟁업체들과 달리 대규모 국내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날 오전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김충식 창녕군수,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서 강병중 회장은 "이번 제2공장 투자가 완료되면 세계적으로 10대 타이어 회사로 도약하게 되고 국내에서는 경쟁업체와 본격적인 3강 체제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 지어질 공장은 창녕군의 청정이미지에 걸맞는 친환경 공장으로 그린에너지경제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 2공장은 경남 창녕군에 총 50만㎡의 부지에 건설되며 최첨단 친환경 자동화 공정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고성능 친환경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 공장이 가동이 되면 약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제2공장의 입지로 선택된 경남 창녕군 대합면 일원은 물류와 용수, 전력 등 공장입지조건이 뛰어나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넥센타이어 제2공장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내년 말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2012년 3월부터 타이어 생산에 돌입한다.

2017년 투자완료 시점에는 하루 생산량 6만개, 연간 21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승용차용, 경트럭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첨단의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된다.

생산제품은 고유가시대에 대비한 자동차 구매패턴의 변화에 맞춰 저연비 기능을 가진 친환경 타이어를 집중 생산, 세계 타이어시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넥센타이어가 중점적으로 연구 생산할 제품군에는 하이브리드용, 전기자동차용, 친환경 타이어 등의 미래형 타이어군이 종합적으로 포함된다.

이와 관련 이현봉 부회장은 "최근 급격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국내외 주문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로 부터 YF소나타, K7, K5 등 중대형 차량의 OE(신차용타이어)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에도 OE납품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000년 ‘NEXEN’브랜드로 변신과 함께 2064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9662억원의 성적을 거뒀으며, 올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창녕공장이 가동되는 2012년부터는 더욱 빠른 매출 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2공장이 완성되면 넥센타이어는 경남 양산본사와 중국공장을 합쳐 6000만개의 생산능력으로 세계 10위권의 타이어사로 등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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