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중소기업 녹색경영확산 지원사업' 시행 계획을 세우고 참여 기업 모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들이 얼마나 환경친화적으로 사업을 하는지 평가해 주고 업체별 특성에 맞춰 녹색 경영 전략을 가르쳐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상은 제조업과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등을 하는 상시 종업원 5인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이다.
우선 경영 시스템이나 온실가스 배출량 등 항목별로 평가를 벌여 등급을 매기는 녹색경영 평가 사업이 진행된다. 높은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우수 그린 비즈(Green-Biz)'로 선정돼 우대를 받는다.
또 전문가가 기업을 진단하고 즉각적으로 해외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요령을 가르쳐주는 '단기 현장 클리닉', 기업이 중·장기에 걸쳐 친환경 경영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장기 진단·개선 프로그램' 등이 운용된다.
중견 기업과 협력사들이 함께 유해물질 관리와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사업도 전개된다.
이 사업의 경우, 완제품이나 부품·소재를 수출하는 중견 모기업을 중심으로 협력사 등 5개 이상 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야 참가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관리하는 체계인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제반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도 진행된다.
석유화학과 철강, 시멘트, 펄프제지, 비철금속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종과 온실가스 감축량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인 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 모든 사업은 소요되는 총 비용의 75% 이내에서 정부가 지원을 하며 중소기업 그린넷(www.greenbiz.net)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