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발사 준비가 순차적으로 진행중이다.
나로우주센터는 10일 오후 4시13분을 기해 발사대 기립장치를 철수하고 오후 5시1분 나로호를 예정대로 발사시킬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로호의 최종 발사 사인은 발사 16분 전 내려진다.
이후 발사 15분 전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가 발사 3.8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되고 추진력이 142t에 도달하면 나로호가 이륙한다.
나로호는 이륙 215초 후 고도 177㎞ 상공에서 위성을 감싸고 있던 페어링이 떨어져 나가고 이륙 232초 후 고도 196㎞에 이르면 발사체 1단이 분리돼 나간다.
이어 이륙 395초 후 2단 로켓이 점화되기 시작해 이륙 453초 시점에서 2단 연소종료 및 목표궤도 진입이 이뤄진다.
또 고도 300여㎞ 상공에 도달하는 이륙 540초 후 시점에서 목표궤도에 진입한 과학기술위성 2호가 분리된다.
이에따라 목표궤도 진입 여부는 과학기술위성2호가 분리되는 이륙 540초 후에 결정되며 성공 여부 확인은 데이터 분석 작업을 거쳐 발사 후 약 1시간 뒤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1분께 과학기술위성 2호가 보내는 비콘신호는 노르웨이 스발바드 수신국에서 수신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이 비콘 신호의 수신여부에 따라 이번 나로호 발사의 성공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