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청장 자리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 양자대결 구도로 굳어졌다. 이 지역은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백중세의 지역이다. 선거운동 시작과 동시에 두 후보는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노근 한나라당 후보는 ‘자랑스런 노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노원의 10대 성장동력, 노원의 5대 미래비전, 노원의 100대 생활공약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노원의 10대 성장동력은 ▲창동차량기지 이전 개발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폴라리스시티로구성 ▲성북 석계 역세권 개발 ▲강북 시립미술관 건립 ▲경춘선 폐선부지 테마공원 조성 ▲당현천 우이천 친환경하천 조성 ▲동부간선도로 확장 ▲경전철(동북선) 건설 및 상계역까지 연장 추진 ▲공릉동 NIT미래산업기술단지 조성 ▲상계정비촉진(뉴타운) 사업등 주로 개발위주의 공약이다.
특히 창동차량기지 이전 개발 사업은 현 구청장인 그가 14개 관련기관을 찾아다니며 준비를 해올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노원구 발전에 필요한 주요 공략으로 ▲주택재건축 연한 완화 ▲시립종합실내체육관유치▲시립정보도서관 유치 ▲국립자연사 박물관 유치 ▲지하철 4호선 지상구간 지하화등을 꼽았다.
노원의 100대 생활공약은 평생교육과 영어교육강화를 통해 노원을 교육중심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반면 김성환 민주당 후보는 ▲녹색복지도시 ▲교육중심의 ▲경제도시 ▲생활중심 ▲아이 키우기 좋은 노원 ▲투명한 구정의 6가지 키워드를 제시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녹색복지도시 노원은 건강 100세 상담센터 운영, 일촌 나눔 공동체 실시, 노원 환경교육센터 설립, 노원 올레길 조성 축구 및 배드민턴 전용 구장 신설, 자전거 전용도로 전면 재검토등 복지위주 공약이 주를 이룬다.
또 교육과 지방자치를 통합하겠다는 공약도 눈에 띤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가 교육감과 구청장을 동시에 뽑는 최초의 선거”라며 “구청장과 교육감은 러닝메이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된 공약은 ▲친환경 무상급식 ▲노원 과학관 건립 ▲남한산 초등학교 모델 확산 ▲휴먼 라이브러리 조성 ▲지자체 예산5% 교육 투자등이다.
이밖에 경제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패션 디자인 산업 중심으로 육성, NIT(나노정보기술)산업 단지 조성, 제2코엑스 조성, 공공일자리 창출등을 내걸었다.
특히 경기북부와 동대문을 연결하는 노원에 패션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