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도비도 블루팜리조트 등 조성을 위한 민자유치가 추진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20일 충남 당진군 도비도 블루팜 리조트와 충북 증평군 에듀팜 특구, 인천시 서구 청라지구 친환경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도비도 블루팜 리조트에 연 250만명이 이용가능한 국내 최대규모 해수피아를 설치할 계획으로 현재 암반시추를 진행하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6월 민간기업 대상 제안공모를 실시하고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개발계획 수립, 2012년 착공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도비도 지역의 암반해수는 아토피, 피부염, 관절염 등에 효과가 탁월한 스트론튬 성분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건강휴양형 리조트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사는 농촌체험ㆍ건강을 테마로 차별화 전략을 시도, 일본의 방문객 3위 관광명소로 성장한 아소팜랜드를 유치할 계획이다.
아소팜랜드는 연간 방문객이 440만명으로 우리나라 관광객도 매년 30만명 방문하는 명소다.
증평 에듀팜 특구는 자연체험 중심 교육, 휴양을 지향하고 뛰어난 수변경관으로 알려진 원남지 수변을 활용해 국내 유일 연수, 휴양, 체험이 가능한 복합휴양 테마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에듀팜 특구에는 골프장을 도입, 연수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농어민 등 대중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증평에듀팜 특구는 2009년 특구사업 승인이 완료됐으며 2011년 민간 제안공모를 실시하고, 2012년 착공하여 2014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청라지구 친환경복합단지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속한 이점을 살려 인근 서울대ㆍ카이스트가 조성하는 BIT-Port와 연계한 연구단지 및 도농복합단지, 화훼유통단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내에는 도심에서 첨단기술을 이용 친환경수경재배가 가능한 버티칼 팜, 도농교류 촉진을 위한 도농교류종합센터 등이 들어선다.
청라지구 친환경복합단지는 2012년까지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2013년 공사에 착수, 2014년 완료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년 7000명 이상의 고용효과 및 11조원 규모의 생산과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되어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민자유치에 앞서 국내 주요 건설사, 금융권, 운영사, 컨설팅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내용을 설명하는 ‘잠재투자자 대상 민자유치 간담회’를 19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