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는 한나라당 김문수, 유시민 후보가 15일 SBS 방송에 출연해 첫 맞장토론을 펼친다.
두 후보는 15일 새벽 0시15분 SBS 시사토론에 출연해 경기도의 향후 정책과 비전 등을 제시하고 상대 후보의 자질 문제 등을 거론하며 유권자들의 민심을 잡을 예정이다.
김 후보는 지난 4년 재임기간 많은 성과와 함께 야심차게 추진해온 GTX 철도건설 사업, 무한돌봄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복지정책,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 수도권 규제완화 성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이와 함께 "유 후보가 경기도를 잘 모르고 이로인해 현재 발표하고 있는 각종 공약에 구체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며 이날 토론회에서 이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유 후보는 정책대결 방향으로 토론을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유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현 정부와 김 후보의 지난 4년간 도정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4대강 정비사업 반대 및 실개천 살리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쌍용자동차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계획, 친환경 무상급식, 도민의 도정 참여 등 열린행정, 다양한 복지정책 공약 등을 부각시키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야당으로부터 '리틀 MB'로 불려온 김 후보와 '친노' 핵심 인사중 하나인 유 후보간 이번 토론이 민주당과 참여당의 후보단일화 이후 '6.2지방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