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우리 기업들의 건설 플랜트 해외 프로젝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11일부터 이틀 간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3회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10시부터 열린 설명회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차관, 조환익 KOTRA 사장,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내 업계 관계자 약 350여명이 참석했다.
11일 설명회에는 아시아지역 6개국, 13개 프로젝트를 포함해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총 23개 유력 발주처가 참가해 고속도로, 항만, 철도 등 SOC 프로젝트, 발전소, 주택 건설 등 약 4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총 24건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대표적으로는 36억달러 규모의 베트남 도로건설 프로젝트, 10억불 규모의 뭄바이 모노레일 건설 프로젝트, 그리고 국내 업체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160억불의 홍해-사해 수로 건설 프로젝트가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ADB(아시아개발은행), IDB(미주개발은행), IFC(국제금융공사) 등 국제개발은행(MDB)들도 참가해 이들이 발주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여러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 수처리 공공기관인 DWASA와 MOU를 맺고 향후 방글라데시가 발주 예정인 수처리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적극 진출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헝가리 제 2위 민영가스회사인 EMFESZ와도 국내기업의 유럽진출을 지원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외에 이날 폴란드가 발주한 2억3000만달러 규모 소각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대우인터내셔널과 폴란드 피아세쯔노 시청과의 MOU 체결도 지원했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해외 건설 프로젝트 진출은 최근 우리 기업들의 중요한 해외시장 개척 수단이 되고 있다”면서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아시아, 중남미 등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