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 관출신 배제 안해"

입력 2010-05-10 19:37 수정 2010-05-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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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식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장이 10일 관료 출신도 회장 후보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내부 인사나 관료 출신 등 특정 그룹을 제외할지를 논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전에 자동 배제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이 안 된다는 것은 기본권에 관한 문제"라며 "종전에 밝힌 자격 기준 외에는 별도 기준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KB금융 회추위는 최근 첫 회의에서 조직통합능력과 강력한 리더십, 국제적 감각 및 경험, 금융전문성, 인품, 전략적 의사결정 및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회장 후보의 자격 기준으로 제시했다.

회추위는 오는 20일 3개 헤드헌터사의 추천을 바탕으로 30여명의 후보 명단을 만들 예정이다. 이어 다음 달 초 10명 이내로 줄이고 나서 점수에 따라 후보를 4명 정도로 압축할 계획이다.

회추위는 후보 4명에 대한 평판 조회 결과와 면접 점수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중순 1명의 최종 후보를 선정해 법적인 결격 사유에 대한 검증을 거쳐 이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회장 후보로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장과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 민유성 산은금융지주 회장, 전광우 국민연금이사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장형덕 비씨카드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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