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수당재단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19회 수당상(秀堂賞)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기초과학부문 수상자로 세계적인 전기화학자인 박수문 울산과학기술대 에너지공학부 석좌교수(69), 응용과학부문 수상자로 약물역학 계수 변화를 규명하는 데 공헌을 한 이명걸 서울대 약학과 교수(65), 인문사회부문 수상자로 화폐ㆍ국제 금융분야의 권위자로 한국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한 박영철 고려대 국제학부 석좌교수(71)가 수상자로 각각 선정돼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각 분야에서 국가사회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경방육영회에서 14회까지 시행했던 것을 2006년 수당재단에서 자연과학,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해 제15회 수당상으로 계승해오고 있다. 특히 2008년 제17회부터는 시상부문을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