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산으로 중앙백신 등 관련주가 급등인 가운데 소독제 판매를 하고 있는 자회사를 둔 기업의 주가도 부각받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는 중앙백신, 이-글벳, 체시스 등이 전일보다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구제역 관련주의 주가 급등배경에는 구제역이 정부 수립 후 사상 최악의 사태로 기록될 정도로 확산되고 있기 때문.
전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인천 강화-경기 김포-충북 충주에 이어 충남 청양으로까지 4개 시·도에서 발생, 이는 역대 구제역 중 가장 광범위한 발생범위다.
이 때문에 코스닥시장에서 중앙백신, 파루, 씨티씨바이오, 제일바이오(12.67%) 등 백신주가 급등하고 있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에선 사조산업, 사조오양, 동원수산 등 수산주가 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자회사가 구제역 백신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들의 주가도 주목받으며 상승세다.
전일보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체시스는 45.9%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넬바이오텍이 씨크린이라는 구제역 및 돼지콜레라 소독제를 시판 중이다.
우성사료 역시 계열사인 우성양행이 구제역 소독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성사료는 우성양행의 지분 35.75%을 보유하고 있다.
이지바이오도 55.1%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옵티팜솔루션은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항생제, 첨가제 등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에 3%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