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돈을 가장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은 무엇일까. 최근 CNN머니에 따르면 최고의 직업은 역시 최고경영자(CEO)였다.
여성 CEO들은 평균 주당 1553달러(약 173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그러나 여성 CEO의 소득은 남성 소득의 74.5%에 불과하다. 전체 CEO 중 24.3%가 여성이다.
그 뒤를 약사, 변호사와 IT관리자가 잇고 있다. 약사는 남성평균 소득의 74.5%인 주당 1475달러를 받고 있으며 직업성비는 43%이다. 변호사는 1449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성비는 36.6%이고 IT관리자는 1411달러의 소득을 거두고 성비는 27.7%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남성소득 대비 84.6%인 1311달러의 소득으로 6위를 차지했고 외과 및 내과의사가 1228달러의 소득으로 7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성의사의 소득은 남성의 6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남녀 소득격차가 가장 적은 93.3%로 1182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경영 애널리스트가 1177달러의 소득으로 그 뒤를 이었다. 애널리스트는 다른 톱10 직업에 비해 남녀차별이 적었다. 소득이 남성의 85.8%에 달했고 성비도 47.4%를 기록했다.
컴퓨터과학자는 남성소득의 92%에 달하는 1167달러의 소득으로 9위를 차지했고 성비는 27.8%이다. 이어서 1155달러의 소득을 올린 전문 테라피스트가 10위를 차지했다.
여성들은 여전히 남성에 비해 적은 소득을 올렸다.
여성임원협회의 베티 스펜스 회장은 “여성들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덜 일하고 연봉협상도 소극적으로 임하는 경향이 있다”고 차이가 난 이유를 설명했다.
IT직군에 있는 여성들은 여성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소득이 93.3%에 달하는 등 상대적으로 차별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펜스 회장은 “하이테크업체들은 새롭게 떠오르는 사업영역이어서 좀 더 진보적”이어서 “남녀차별이 덜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