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구난.심해탐사 로봇 개발 착수

입력 2010-04-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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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바다속 걸어다니며 작업 가능"

정부가 바다속을 걸어다니며 작업하는 해저로봇 개발에 착수한다.

국토해양부는 6000m 심해에서 정밀탐사와 해저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다관절 복합이동 해저로못을 올해부터 본격 개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국내 연근해와 같이 조류가 세고 시계가 불량한 수중환경과 대양의 심해환경에서 사람의 작업을 대체 또는 지원해줄 수 있는 해양장비의 필요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2015까지 2단계에 걸쳐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1단계로 오는 2012년간은 90억원을 투입하여 조류가 세고 시계가 불량한 200m 이내의 연근해 해저에서 잠수부를 대신해 장시간 작업할 수 있는 천해용(淺海用) 다관절 해저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로봇의 실해역 시험이 완료되는 2013년 이후부터 침몰선 탐색·구난, 해저환경 모니터링, 해저플랜트 등의 유지․보수 등 우리나라 연근해의 각종 수중작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10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6000m 수심까지의 해저에서 수중유영과 해저보행을 하면서 정밀탐사와 작업을 할 수 있는 첨단기능을 보유한 심해용 다관절 로봇이 개발된다.

심해용 해저로봇은 프로펠러나 캐터필러에 의해 이동하는 방식과는 달리 수중유영(최대속도 0.3㎧)과 해저보행(최대속도 0.5㎧)에 의해 부유물과 해수의 교란을 최소화하면서 이동해 보다 정확한 해양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이 로봇은 실해역 시험을 거친 후, 해저 열수광상, 열수 분출공, 해저화산, 협곡, 침몰선 등 이전에 개발된 수중장비로는 정밀탐사가 어려운 지점의 근접 탐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연구개발과제 공고를 거쳐 5월중 연구개발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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