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 동물백신주와 방역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백신은 14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1000원(7.78%) 오른 1만3850원을 기록중이다.
이-글벳과 씨티씨바이오 역시 각각 5.02%, 2.1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소독 및 제독 관련주로 분류되는 파루와 알앤엘바이오는 각각 4.37%, 0.82%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3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확진될 경우 전국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정밀 조사 결과는 이날 오전 중에 나온다.
이 농가는 현재까지 기존 구제역 확진 판정이 떨어진 강화의 5개 농가와는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증권관계자는 동물 백신주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구제역의 경우 살처분을 하기 때문에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구제역이 질병으로 분류되다 보니 백신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앙백신은 돼지콜레라, 일본뇌염 등의 양돈백신을 생산한다. 씨티씨바이오는 백신 유통 및 주사제를 공급한다. 이-글 벳은 양돈 위주의 소독제와 주사제 및 치료제를 생산, 유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