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천안함의 수색작업을 펼치다 조업현장으로 돌아가던 중 침몰한 금양98호 실종선원의 가족들은 8일 서해 대청도 서방 30마일(55㎞)에 있는 금양98호의 침몰 해역을 찾아 수색 상황을 확인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허석희(33)씨의 숙부 허용진씨 등 실종선원 가족 7명이 이날 오전 7시부터 해양연구선 이어도호가 해저탐색장비를 이용해 확인해 준 금양98호의 침몰 해역을 둘러보고 해경으로부터 수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가족 중 일부는 이곳에 미리 준비해간 국화꽃을 뿌리고, 술을 뿌려 사망자에 대한 제를 올렸다.
7일 15시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경비함정 3005함을 타고 출항한 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 1002함으로 갈아타고 사고해역을 출발해 18~19시께 귀항할 예정이다.
금양98호 실종선원 9명 가운데 시신이 발견된 김종평(55)씨와 람방 누르카효(35.인도네시아)씨를 제외한 나머지 7명 선원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