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중단된 천안함 선체 인양작업이 7일 본격 재개된다.
군과 민간 인양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총 2단계에 걸쳐 천안암 선체 인양작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군 측은 "민간 인양팀이 소형 크레인과 바지선 등을 함미와 함수 침몰 해역에 배치한 뒤,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중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오는 9일까지 3일간 물살이 가장 약한 조금이어서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인양 구조 시간대는 1구역(함미)의 경우 오후 2시부터 5시10분, 오후 8시∼오후 11시40분이며 2구역(함수)은 오전 6시10분부터 '사리' 전까지 정조기간이 계속된다.
또 1단계 작업이 끝나면 90㎜ 굵기의 체인을 선체에 묶어 크레인에 연결하는 2단계 작업을 시도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미 해군 함정 1척을 포함 9척의 함정과 고무보트 16대, 해병대 병력 480명여명을 투입했다.
앞서 군과 민간업체는 이날 오후 8시쯤 인양작업에 투입될 3000t급 바지선 '현대프린스 12001호'가 사고해역에 도착 예정이고 8일 오전 8시쯤 3600t급 인양크레인인 '대우3600호'도 사고해역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