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텍, ETRI와 RTLS 전자태그 기술 개발

입력 2010-03-26 10:38 수정 2010-03-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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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텍이 기존 제품에 비해 에너지 소모를 40%나 줄이면서 데이터의 전송효율은 40% 높인 차세대 전자태그(RFID) 방식을 국내 기술로 개발해 연내 국제표준 등록을 추진한다.

26일 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빅텍은 공동으로 장시간 저전력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실시간 위치추적시스템(RTLS) RFID 기술을 개발 제주에서 열리는 'RFID 관련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RTLS 기술은 데이터 전송효율이 기존 미국 웨어넷의 방식보다 40% 이상 높고, 에너지 절감 효과도 40% 가량 큰 게 특징으로 GPS나 UWB(초광대역 무선통신) 방식 전자태그와 달리 전력 소모량이 적다.

오차율도 1m 이내로 기존 제품의 표준 오차 3m보다 크게 줄여 컨테이너 등에 부착되면 장시간 기기를 바꾸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하고 사물이나 사람의 위치를 파악하기도 쉬워진다.

채종석 ETRI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RTLS 기술은 전력 소모가 적어 1시간당 1회 정도의 데이터를 전송할 경우 사물이나 사람에 부착해 최장 10년까지 사용이 가능해 RFID 확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데이터를 송신하는 범위도 기존 미국 제품 대비 30% 가량 넓은 700∼1000m까지 가능해 데이터를 읽는 리더의 수량 축소를 기대할 수 있어 사용영역도 주차장, 선착장, 야적장, 건축 현장 등은 물론 어린이 찾기 등에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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