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대기업 알리바바그룹과 일본 소프트뱅크가 중국과 일본간 전자상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제휴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타오바오'와 소프트뱅크가 운영하고 있는 '야후재팬'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제휴처와 소프트뱅크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이미 구축돼 있는 대형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인프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플랫폼까지 모두 빌려쓰는 형태를 말한다. 양측은 이 서비스를 통해 중국 일본간 전자상거래를 촉진시킨다는 방침이다.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그룹의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