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 수퍼마켓 살리기 나선다

입력 2010-03-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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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슈퍼마켓(SSM) 골목상권 진출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중소 슈퍼마켓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서울 강남ㆍ서북ㆍ동북에 '중소 슈퍼마켓 물류센터' 3개소가 오는 2011년까지 건립된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유통업체 종합지원대책'을 내놨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서울시내 3개 물류센터 건립을 통한 유통구조 개선과 가격경쟁력 확보 △현장조사 등을 통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컨설팅 해주는 무료 '슈퍼 Dr.' 운영 △업체당 최대 2억 최저금리 융자 △서울 슈퍼마켓협동조합 연합회 설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중소 슈퍼마켓들이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서비스 경쟁력, 소상공인의 협상력 강화까지 종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총 185억원을 투입해 강남ㆍ서북ㆍ동북 3개 유통권역에 3개의 '중소 슈퍼마켓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제1단계 물류센터는 '강남권 물류센터'로 서초구 양재동 양곡도매시장 내 미사용 양곡판매장 1440㎡를 리모델링 해 최첨단 물류센터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물류센터가 들어서면 제조업체로부터 센터가 물품을 대량구매 한 후 영세 유통업체에 바로 공급하게 돼 물류비용 최고15%까지 절감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한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된 무료 원스톱 컨설팅전문가그룹 '슈퍼 닥터(Dr.)'를 구성해 중소 슈퍼마켓에게 경영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시는 SMS(Seoul Mini Shop)육성 특별자금 250억 원을 신규로 마련해 슈퍼마켓의 물품구입이나 점포 개‧보수가 필요한 중소 슈퍼마켓에 최저금리로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대출해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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