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손해보험사로 거듭난 온라인 전업사들이 올해 손해보험 관련 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함에 따라 업계가 활력을 띌 전망이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오는 6월 운전자보험을 필두로 2~3개의 일반보험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에르고다음은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기존의 자동차보험은 물론 상해, 질병, 비용, 배상책임, 화재, 도난보험 등 6개 보험종목을 추가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이에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 본격 출시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상품개발과 일반보험 전산 구축 등의 작업으로 6월로 결정됐다.
현재 에르고다음은 한화 S&C에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첫 일반보험 상품인 운전자보험은 기존 자동차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계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에르고다음 관계자는 "운전자보험을 시작으로 연내에 한 두가지의 상품이 더 출시될 것"이라며 "장기보험은 내년쯤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온라인 전업사 가운데 가장 먼저 일반보험과 장기보험에 진출한 악사다이렉트는 최근 그 시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장기보험 전담 콜센터를 오픈했다.
특히 올해 들어 당뇨 환자를 위한 당뇨보험을 출시하면서 장기보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악사다이렉트 관계자는 "일반, 장기보험은 자동차보험과 달라 상품개발 등의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수익성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2010년은 장기보험에 좀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악사다이렉트는 2008회계연도 장기보험 매출이 12억5100만원을 기록한 뒤 2009년 10월 25억8300만원, 11월 31억5500만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더케이손해보험도 하반기 일반, 장기보험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