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미군사우체국 통관 군용백서 권총·실탄 적발

입력 2010-02-26 12:00 수정 2010-03-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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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들어오는 미군의 대형 군용백에서 38구경 권총과 실탄 등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26일 이외에도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우편검사과 APO(미군사우체국)에서 신사용 구두 안쪽에 은닉한 38구경 권총 1정이 추가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SOFA협정상 간이한 세관검사가 이루어지는 APO 반입물품 중 X-Ray 판독결과 여러 금속물체가 함께 뒤섞여 들어오는 현역 미군 대형 군용백을 검사대상으로 선별, 현장에서 적발·검거하는 등 위해물품 반입 사전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를 적발한 공로로 2010년 2월 관세인에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 우편검사과 APO(미군사우체국)에 근무하는 박재현씨(50)를 선정했다.

인천공항세관 윤한복씨(49)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신체 속에 필로폰 3건, 447g을 은닉하여 밀반입한 7명을 검거(구속4, 불구속3명)하는 등 마약류의 국내반입을 차단한 조사분야 유공직원으로 선정됐다.

김해세관 박정식씨(53)는 관세법 시행령에 ‘환급청구권 소멸시효 기산일’규정을 신설하는 등 규제개혁 및 불합리한 제도 발굴․개선으로 관세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일반분야 유공직원으로 선정됐다.

부산세관 이보선씨(55)는 환급신청에 대한 사후적법성심사를 통해 냉동 참치류 수출가공 후 뱃살 등 고가 부산물을 국내에 유통시킨 후 이를 공제하지 않고 수출용원재료에 포함시켜 10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수산물가공업자를 적발한 심사분야 유공직원으로 선정됐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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