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25일 2010년 사회공헌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기부금을 전년대비 50% 증액한 189억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매출목표 대비 0.2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마사회는 마권매출액 16%를 원천세로 납부하고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모두 합하면 총 20% 정도를 세금으로 내고 있다. 또 이익금의 70%는 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복지에 쓰고 있다.
마사회는 올해 농어촌 문화사업을 위해 50억원, 농어촌 다문화가정 지원과 출산·보육지원 사업에도 10억원을 배정했다.
공모를 통해 지원단체를 선발하는 농촌사랑 기부금 지원사업에는 40억2000만원, 아동․노인․장애인 등 불우이웃을 직접 지원하는 결연사업에는 17억4000만원이 배정됐다.
KRA 사회환원의 가장 대표적인 ‘농촌사랑 기부금 지원사업’은 공모사업으로 110개 공익단체를 선정해 15억원을 지원한다.
농어촌지역 아동․장애인․노인복지시설에는 복지차량 100대를,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농어촌의 출산장려를 위해서는 출산․보육도우미를 지원한다.
또 농어촌 지역에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문화가정 아동 언어치료 지원․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모자쉼터 운영 지원․다문화가정 가족통합 교육 지원 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올해 사내 봉사단 KRA Angels의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한다.
지난해 KRA Angels 봉사단 1인당 봉사시간은 32시간으로 국내기업들의 평균봉사시간인 11시간의 세 배에 이른다.
봉사활동 참여율도 높아 임직원 1076명 중 956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1사1촌 운동을 확대해 1본부1촌 운동을 전개, 더욱 많은 농어촌을 도우며 도농상생의 정신을 실천하고 또 1부서1복지시설 자매결연을 맺어 실처별로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농어촌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장수사진 촬영 봉사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