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가 투자한 미국의 ZAP社가 미 연방 우편국의 전기차 공급을 시작한다.
삼양옵틱스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기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미국 연방우체국(The United States Postal Service)의 우편 배달 용 차량(LLV: Long Life Vehicle. 장기운행 자동차) 사업자 선정에 4개 기업이 경쟁, 미국 ZAP사가 공식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ZAP(www.zapworld.com)은 우선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로사의 우편 배달 차량의 전기차 개조 작업에 착수, 올해 연말경 워싱턴 D.C 도심에서 실험 운행을 완료해 우편국의 전기차 공급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총 14만2000대의 우편 배달용 차량(LLV)을 운행하고 있는 미국 연방우체국(USPS)은 한해 4억4400만 갤런, 11억달러 규모를 차량 연료비로 소비하고 있다.
ZAP은 올해 1월 국내 거래소 상장기업 삼양옵틱스와 전기차 한국시장 독점 판매권과 사업 협력에 대한 계약을 체결, 국내 시장 진출에 착수했다.
한편 삼양옵틱스는 전환어음 형태로 총 500만달러를 ZAP에 투자했으며 투자자금이 모두 전환될 경우 삼양옵틱스는 ZAP의 2대 주주의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나스닥 OTCBB에 상장돼 있는 ZAP은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