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사흘째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전일과 마찬가지로 LG전자,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의 지분을 대거 사들이면서 IT전기전자에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최근 미국이 원자력과 태양광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책적 투자를 공식화하면서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비에이치아이에 사자세를 집중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기준,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65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선물시장에서는 1211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서비스업, 운수장비, 기계, 전기가스업 등을 순매수했고 보험을 중심으로 증권, 통신업, 건설업, 음식료업 등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LG전자(492억원), 삼성엔지니어링(249억원), 삼성전자(211억원), 현대제철(169억원), 현대중고업(13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SK에너지(83억원), SK텔레콤(82억원), 삼성전기(76억원), POSCO(72억원), 우리금융(6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방송서비스를 중심으로 화학,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등을 사들였고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제조, 금속, IT부품, 반도체 등을 팔아치웠다.
종목별로 비에이치아이(41억원), 신화인터텍(19억원), CJ오쇼핑(14억원), 성광벤드(14억원), 멜파스(9억원) 등을 사들였다.
반면 영풍정밀(58억원), 태웅(55억원), KH바텍(19억원), 서울반도체(14억원), 아이스테이션(6억원) 등을 팔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