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0만원의 비용으로 시골 유학을 보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18일 올해 농어촌유학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어촌유학 사업은 도시 아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 시골에서 머물면서 그 지역학교를 다니며 6개월 이상 지역주민과 함께 농어촌에서 생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공사는 올해는 지원 대상지 2개를 선정하여 시범운영 할 예정으로 아토피 질환이 있는 자녀나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맞벌이 부부, 조손 가정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태식 농어촌공사 농산업도농교류지원본부장은 “농어촌유학에 드는 개인 비용은 월 60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농촌공사는 또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한 팜스쿨(farm school)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대도시 초등학생과 농촌체험마을 간 결연을 맺어 교과과정과 연계한 농촌체험학습을 제공하는 것으로 서울, 경기 및 6대 광역시 소재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2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학교를 공모 중이다.
농어촌공사는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농협 등으로 분산되어 있던 농산어촌 체험마을(834개)및 여행 관련 정보도 통합하여 웰촌포털(www.welchon.com)사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공사는 지난해 30개 체험마을에 100개의 체험여행상품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도 40개 체험마을과 주변관광자원을 연계한 100개의 체험여행상품을 개발, 연말까지 70개마을 200개 체험여행상품을 갖출 계획이다.
재래시장투어, 강과 함께하는 여행, 자녀건강여행(아토피) 등 100개의 체험여행상품들이 지난달 16일부터 웰촌포털을 통해서 판매중으로 서울은 물론 지방에서 출발하는 상품, 기업 및 단체여행 상품, 4대강유역 상품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된 특별한 체험여행상품들을 당일코스부터 2박3일 코스까지, 최저 1만9000원에서부터 최고 22만8000원의 금액으로 체험할 수 있다.
강태식 본부장은 “이러한 여행상품들이 체험마을 주민들의 실질적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인 여행상품 발굴을 통해 농산어촌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